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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 혜택

회화나무열매 효능 (Sophora japonica) 고혈압 + 출혈

by 작은나무001 2023.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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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나무 꽃에는 루틴 성분의 노란색 색소가 많아 혈압을 내리고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한다. 혈액의 응고를 촉진하는 작용도 있어서 예로부터 출혈이 있을 때 회화나무의 씨앗을 갈아서 마시기도 했다. 회화나무의 약효 성분은 잎이나 열매에도 있지만 특히 꽃봉오리에 가장 많이 들어 있다.


1. 회화나무

화나무는 회화목(懷花木), 회나무, 홰나무, 괴화나무, 괴목, 괴수 등으로도 부르는 큰 키나무이다. 원산지는 중국이고 우리나라에선 중북부 지방에서 많이 자라며 콩과의 낙엽교목이다.

키가 45m, 지름 3m까지 자라는 이 나무는 우리나라에서는 은행나무 다음으로 몸집이 크게 자란다. 수형이 웅장하고 단정하여 품위가 있어 정자나무로도 인기가 있다.

회화나무의 껍질은 회갈색이다. 잎은 달걀처럼 끝이 뾰족한 겹잎이며 겉면은 녹색이나 뒷면은 회색이다. 꽃은 원뿔모양으로 가지 끝에 달리며 늦여름에 연한 회색으로 핀다.

열매는 염주를 꿰어놓은 모양이고 종자가 들어 있는 부분이 독특한 모습이다. 생명력이 강해 추위도 가뭄을 잘 견딘다.

새로 돋아난 어린잎은 식용이 가능하며 차로도 달여 마실 수 있다. 활짝 핀 회화나무의 꽃은 '괴화'라고 하고 꽃이 피지 않은 봉오리를 '괴화미'라 하며, 열매를 '괴실', 성숙한 열매를 건조한 것을 '괴각'이라 한다. 잎, 가지, 꽃, 열매는 모두 약으로 쓴다.

 



2. 회화나무 열매 효능 & 꽃의 효능


(1) 열매(괴각)
짓찧은 다음 쌀뜨물이나 식초에 하루 정도 담갔다가 증기에 찐 다음 불에 말려 쓴다. 고혈압, 동맥경화증을 예방하는 약으로 쓴다. 출혈 증상이 수반될 경우에 적합하다.

괴각은 하부 출혈에 작용 
성질이 하강하므로 하초의 혈분에 열이 있는 사람에 사용한다. 괴각은 성미가 괴화와 같다. 지혈작용은 괴화에 못 미치지만 청열작용은 좀 더 세고 혈압을 내리는 작용도 있다. 또한 대변 출혈 및 치질의 염증에 의한 출혈의 치료에 사용된다. 용량은 12~20g으로 생것을 끓여 복용한다.


(2) 꽃(화)


주로 볶아서 쓰며, 괴화의 성분은 루틴 및 케르세틴으로 모세혈관의 정상적인 저항력을 보존하고 혈관의 투과성을 감소하는 작용을 한다. 대장이 취약해져서 출혈을 하는 모세혈관을 정상으로 만들 수 있다.

지혈청열작용
토혈, 코피, 변혈, 붕루 등에 응용해서 쓴다. 대장 출혈, 월경과다 및 자궁출혈의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 생용 하면 청열, 해독, 지혈의 효능이 있다. 태워서 쓰면 지혈효과가 더욱 뛰어나다. 주로 괴화에 (초) 작약, 포황, 오배자를 배합해 사용한다.

배변 출혈에 효과적
괴화는 배변 시에 먼저 출혈이 나고 그다음 배변이 나오는 경우 아주 적합하다. 

직장암에 효과
다른 항암약과 함께 쓴다. 생괴화의 항암작용이 볶은 괴화보다 효과가 더 좋다. 

청열 · 해독 · 소염작용 
창양절종 치료에도 사용한다. 초기 증상으로 벌겋게 되고 붓고 아프면 금은화, 연교, 토복령, 생지황을 가미해 쓴다.

 


3. 질병에 따라먹는 방법


위궤양 출혈 
괴화에 목단피, 우절, 모근, 백작약을 더하면 청혈, 양혈의 효과가 있다.
(주의 : 괴화는 아주 쓰고 약성이 차므로 위가 차고 산이 많이 나는 경우에는 다량으로 쓰지 않는다.)

변비, 복부팽만을 수반하면 
괴화 20g, 지실 12g, 대황 4g, 생지황 12g, 지유 12g을 가미해 사용한다.

직장암에 의한 출혈에는 
괴화 80g, 웅황 12g을 끓여 항문을 씻으면 좋다. 월경과다, 자궁출혈에는 혈에 열이 있어 생긴 출혈은 혈색이 아주 붉고 출혈량이 많다. 이때에는 괴화(탄)에 측백(탄), 천초근을 배합해 사용한다.

신체가 허약해서 생긴 출혈에는 
당귀, 아교, 백작약, 숙지황과 함께 쓴다.

비강 염증으로 인한 코피는 
생괴화를 사용하며 선학초 12g, 우절 20g을 더해 끓여 하루에 2첩씩 마신다.

 


4. 북한의 동의학사전 속 회화나무


꽃은 맛은 쓰고 성질은 평하다. 간경, 대장경에 작용한다. 열을 내리고 혈분의 열을 없애며, 피나는 것을 멈춘다. 약리실험에서 꽃의 루틴 성분이 실핏줄의 투과성을 낮추고 염증을 없애며, 탕약은 혈압을 낮추고 핏속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것이 밝혀졌다. 루틴 함량은 꽃봉오리가 더 높다. 장출혈, 치루, 자궁출혈, 피를 토한 때, 코피, 혈리 등의 모세혈관 장애로 인한 여러 가지 출혈과 간열로 눈이 붉어진 데, 부스럼에 쓴다. 피가 나는 데는 거멓게 볶아서 쓰고 고혈압에는 약간 볶아서 하루 6~9g을 탕약, 가루약, 
알약 형태로 먹는다. 외용약으로 쓸 때는 달인 물로 씻거나 가루 내어 뿌린다.

 

5. 중국에서 알려진 회화나무의 힘


회화나무를 중국에서는 학자수, 출세수, 행복수라고도 부르는데, 이 나무를 심으면 집안에 학자가 나고 큰 인물이 나오며 집안에 행복을 부른다고 하여 붙인 이름이다. 실제로 이 나무는 그 수형에서 호탕한 영웅의 기개와 고결한 학자의 풍모가 함께 느껴진다. 한참 이 나무를 보고 있으면 그 엄숙한 위엄에 압도되어 존경하는 마음이 생기고 자신도 모르게 자세를 바로잡게 하는 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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