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생활 깊숙이 파고든 음식들 중에서는 혈관을 손상시켜 심근경색을 일으키는 최악의 음식들이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소개할 음식들은 혈관 질환 이외에도 비만과 당뇨 고혈압과 같은 성인병을 유발하기 때문에 가급적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의사들도 깜짝 놀란 멀쩡한 혈관조차 꽉 막아버리는 최악의 음식들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평소 분명히 건강해 보였던 사람이 갑자기 돌아가셨다는 소식을들을 때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대부분의 사망원인이 바로 심근경색입니다. 혈관이 막히면 심장으로 보내지는 산소와 영양공급이 급격히 줄어들어서 심장근육 조직이나 세포가 죽는 상황을 심근경색증이라고 합니다. 급성 심근경색의 경우 초기 사망률이 30%에 달하는 치명적인 질병입니다. 우리나라 중년 남성 사망 원인의 80% 정도가 급성 심근경색으로 알려져 있는만큼 혈관 벽 두께를 줄이고 빨라진 심장박동을 안정시켜주는 것이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충격적이게도 우리 주변에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급격히 높이고 혈관 벽을 두껍게 만들어 다양한 혈관 질환 발생 위험률을 높이는 음식들이 생활 깊숙이 침투해 있었습니다.이 음식들은 먹기만 해도 혈관의 노화를 유발하고 최악의 심혈관질환을 일으키기 때문에 절대 먹어서는 안 됩니다.
1. 트랜스지방이 많이 함유된 음식입니다.
혈관 건강을 위해 가장 먼저 피해야 할 음식은 튀김이나 도넛과 같은 트랜스 지방이 함유된 음식입니다. 트랜스 지방은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위험인자인 LDL 콜레스테롤의 혈중 농도를 높이는 반면 HDL 콜레스테롤의 농도는 감소시킵니다. 이로 인해 관상동맥질환이나 동맥경화 등의 질환을 더욱 악화시키며 체내 축적량이 많을 시 유방암이나 대장암에 발병 가능성도 높입니다. 세계보건기구에서는 트랜스 지방을 전체 에너지 섭취량의 1% 미만으로 섭취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과 캐나다 등 여러 나라에서는 가공식품 표지의 트랜스 지방 함량 표시를 의무화하고 있으며, 덴마크는 2004년부터 트랜스 지방 함량이 2% 이상인 가공식품의 유통을 금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트랜스지방이 많은 음식
1. 마가린 = 경화유를 막대기 모양으로 만든 마가린을 먹으면 트랜스 지방을 다량 섭취하게 된다. 일반적인 마가린의 티스푼 1개 분량엔 트랜스 지방 2g이 들어 있다.
2. 빵과 과자 = 빵과 과자를 만들 때 사용되는 원료인 쇼트닝은 부분 경화유로 가득 차 있어 트랜스 지방이 많다. 제품별로 라벨에 쇼트닝 함유 여부를 알 수 있다.
3. 케이크 = 상품화된 케이크, 쿠키, 머핀, 도넛 등의 빵과 쿠키에는 트랜스지방이 함유돼 있어 식품의 맛과 질감을 높이고 장기 보관이 가능하게 한다.
4. 튀긴 음식 = 식당에서 쓰는 튀김 기름은 맛이 잘 변하지 않는 부분 경화유를 선호하기 때문에 트랜스지방이 많이 들어 있다.
2. 가공된 고기입니다.
육류를 가공해 만든 햄과 소시지 같은 가공육은 혈관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다른 식품으로 대체하거나 섭취하는 양을 줄여야 합니다 가공육은 지방 부위를 많이 사용해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고 보존을 위해 나트륨도 많이 넣습니다. 나트륨 함량이 높은 가공육은 섭취했을 때 혈압이 상승하고 심장질환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캐나다 맥마스터 대학의 인구보건 연구소와 해밀턴 헬스 사이언스 연구진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캐나다 등 5개 대륙 21개국 출신 13만 4297명의 식이요법과 건강 결과를 추적했습니다. 그 결과 연구진은 일주일에 적어도 150g의 가공육을 먹은 사람은 가공육을 전혀 먹지 않은 사람의 비해 심장병 및 뇌졸중과 같은 심혈관질환에 걸릴 위험이 46% 더 높았으며, 사망 위험은 51% 더 높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하버드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는 20여 건의 논문을 분석한 결과 가공육 50g을 섭취하면 관상동맥 심장질환의 발병률이 42% 증가한다고 밝혀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에서는 2015년 가공육을 담배나 석면처럼 발암물질로 분류했고, 세계 앞 연구기금과 미국 암연구소는 가공된 고기가 암 유발을 30%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다만 가공육에 함유된 첨가물들은 대부분 수용성이기 때문에 끓는 물에 데치기만 해도 섭취량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3. 정제된 곡물입니다.
흰빵과 달콤하게 구운 식품과 같은 고도로 정제된 탄수화물을 너무 자주 섭취하면 면역 체계가 손상될 수 있습니다. 이들은 혈당과 인슐린 수치를 급등시키는 고혈당 식품 유형으로 잠재적으로 자유라디칼과 crp와 같은 염증성 단백질의 생성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또 정제된 곡물에 들어있는 단순당은 몸에서 소화와 흡수되는 속도가 빨라서 체내 혈당을 급격히 높입니다. 급격히 오른 혈당은 규칙적인 인슐린 분비를 방해하고이 과정이 반복되면서 내장지방이 증가하게 됩니다. 이때 당뇨병이나 비만 위험이 커져 혈관 건강이 약화되고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아집니다. 캐나다 맥마스터 대학 연구팀이 21개 국가에서 심혈관 질환 병력이 없는 약 13만 명을 대상으로 추적 조사를 한 결과 정제된 곡물을 가장 많이 섭취한 그룹은 가장 적게 섭취한 그룹보다 심혈관 질환 위험이 33% 높았고 사망 위험은 27% 높았다고 발표했습니다.
4. 설탕입니다.
설탕이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특히 우리가 습관처럼 마시고 있는 탄산음료에는 가늠될 수 없을만큼 엄청난 양의 설탕이 녹아 있습니다. 350ml 기준 콜라 한 캔에는 무려 설탕 10 티스푼 500ml의 콜라를 마실 경우 당 섭취 일일 권장량 100%를 훌쩍 넘기게 됩니다. 설탕이 눈에 보인다면 먹기 전 멈칫할 수 있겠지만 액상 과당 형태로 존재하다 보니 별거리낌 없이 쉽게 그리고 많은 양을 먹게 됩니다. 과거 심혈관질환이나 고혈압을 예방하기 위해 지금까지는 나트륨의 함량을 낮추는데 주목했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설탕이 소금보다 더 해로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터프츠대 연구팀은 40대 성인 약 6000명을 대상으로 12년간 추적 관찰했는데, 주7회 이상 탄산음료를 마신 사람은 월 1회 미만으로 탄산음료를 마신 사람들보다 고밀도 콜레스테롤이 감소할 위험이 무려 98% 높았습니다. 게다가 이들의 혈액에는 혈관과 동맥을 막을 가능성이 있는 중성지방인 트리글리세라이드가 많아 위험도 53% 높았습니다. 혈액 속 지방이 많으면 많을수록 혈액을 끈적하게 만들어 혈전을 유발하고 동맥을 좁혀 심장마비와 뇌졸중과 같은 심혈관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 탄산음료에는 ph 2~3 정도의 강한 산성 상태를 띠고 있는 고농도의 탄산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는 치아를 보호하는 에나멜을 부식시키고 충치를 유발하게 됩니다. 탄산음료를 자주 마시는 사람들 대다수가 치아 끝에 경계가 매끄럽지 못하고 울퉁불퉁한 증상을 겪게 되는데, 그 이유가 바로 강한 산성과 탄산 성분 때문입니다.
당 함유량이 가장 높은 탄산음료 TOP 5
5위, 마운틴 듀
당 함유량 12g
당 함유량이 가장 높은 탄산음료 5위는 마운틴 듀이다. 펩시에서 출시한 탄산음료로 국내에서는 롯데칠성음료가 판매하고 있다. 밝은 녹색을 띄고 있는 이 음료는 시트러스 향을 베이스로 한 탄산음료이다.
나름 저탄산 음료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탄산은 적지만, 당 함유량은 많은 음료로 꼽혔다. 마운틴 듀는 100ml당 12g의 당분을 함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동 4위, 밀키스 / 암바사 / 미린다 / 맥콜
당 함유량 12.4g
당 함유량이 가장 높은 탄산 음료 4위는 공동으로 네 가지 탄산음료가 있다. 밀키스, 암바사, 미린다, 맥콜이다. 밀키스와 암바사는 각각 롯데칠성음료와 코카콜라가 출시한 탄산음료로 우유가 첨가된 특유의 맛을 자랑한다.
미린다는 롯데칠성음료에서 출시한 과일맛 탄산음료이며, 맥콜은 일화에서 출시한 보리 탄산음료이다. 이 음료 모두 100ml당 12.4g의 당분을 함유하고 있어 공동 4위를 차지했다.
3위, 웰치스 스파클링
당 함유량 13g
당 함유량이 가장 높은 탄산 음료 3위는 웰치스 스파클링이다. 웰치스는 미국에서 판매하는 포도주스 브랜드이지만, 이에 탄산을 추가한 웰치스 스파클링을 국내에서는 농심이 라이선스 판매하고 있다.
포도맛, 딸기맛, 백포도맛이 있지만, 주로 포도맛인 웰치스 스파클링 그레이프가 가장 대표적이다. 이 음료는 농축과즙이 들어가긴 하지만, 100ml당 13g의 당분을 함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위, 환타
당 함유량 13.6g
당 함유량이 가장 높은 탄산 음료 2위는 환타이다. 환타는 코카콜라에서 출시한 과일맛 탄산음료로 국내에는 1968년부터 유통되기 시작했다. 유통 당시에는 오렌지맛만 판매했으나 이후 포도맛, 파인애플맛, 사과맛 등이 추가로 출시됐다.
이 외에 후르츠펀치나 딸기 등의 다양한 맛이 출시됐으나 국내에서는 단종되어 찾아보기 어렵다. 이 음료는 100ml당 13.6g의 당분을 함유하고 있어 2위를 차지했다.
1위, 오로나민C
당 함유량 14.2g
당 함유량이 가장 높은 탄산 음료 1위는 오로나민C이다. 동아오츠카에서 출시한 비타민 음료로 탄산이 포함되어 있는 탄산음료이기도 하다.
음료뿐만 아니라 음료를 홍보하기 위한 CM송도 중독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각종 비타민과 필수 아미노산을 섭취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한편 오로나민C는 100ml당 14.2g의 당분을 함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 짠 음식입니다.
우리 인체는 짠 음식을 먹으면 혈중 나트륨 농도가 증가해 혈관 내 수분량이 증가합니다. 이때 체액의 농도가 짙어지고 세포에서 수분이 혈관으로 빠져나 있는데 혈압이 지속적으로 상승 과정을 반복하면서 결국 고혈압을 유발시킬뿐만 아니라, 과다한 혈중 나트륨은 혈관을 딱딱하게 만들어 동맥경화증을 일으키고 혈전을 유발합니다. 또 체내 수분량이 늘어나면서 소변 빈도도 급증하는데 이때 체내에 흡수되어야 할 칼슘이 소변으로 배출되면서 칼슘 결핍 증상이 나타나고, 자칫 골다공증까지 이어집니다. 앞서 소개한 설탕과 짠 음식을 반복적으로 즐기다 보면 비만의 노출되며 덩달아 면역력도 크게 떨어져 주의가 필요합니다. 비만이 되면 온몸에 염증이 가득한 상태가 되고 체내에 발생된 염증을 혈관을 타고 돌아다니며 신체를 망가뜨립니다. 짠 음식은 스트레스 지수도 덩달아 상승한다고 알려져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짠 음식은 대사에 관여하는 호르몬 중 하나인 글루코코르티코이드 수치를 높이는데, 뇌가이 호르몬의 과다 노출되면 스트레스 수치가 함께 올라갑니다. 영국 에든버러대 연구팀은 실험지 두 그룹에게 고염분식당과 정상적인 식단을 나눠줬는데 고염분 일단 그룹의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가 75% 증가했고, 환경적 스트레스에 대한 호르몬 반응 또한 정상적인 그룹보다 2배 높았다고 보고했습니다.
이처럼 우리 생활 깊숙이 파고든 음식들 중에서는 혈관을 손상시키는 최악의 음식들이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앞서 소개한 음식들은 혈관 질환 이외에도 비만과 당뇨 고혈압과 같은 성인병을 유발하기 때문에 가급적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소 건강에 관심이 많고 개선이 필요하다고 느껴진다면, 인체에 나쁘다고 알려진 식품의 섭취는 줄이고 건강에 좋은 식품들로 식단을 구성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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