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질 증세
치질은 항문 괄약근 주위의 직장 정맥이 부풀어 오른 것으로, 계속된 자극으로 증세가 심해진다. 변비가 심하면 치질이 되기도 하는데, 여성들의 경우에는 임신 중에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 치질에는 여러 가지의 질환이 포함된다. 직장 말단 부위인 항문의 화농성 질환으로 발병하는 항문주위염과 항문농양, 치루가 가장 많다. 이밖에 항문이 찢어지거나 혹처럼 부풀어 오른 치질이 항문 밖으로 튀어나오는 탈항도 넓은 의미에서는 치질로 볼 수 있다.
치질은 사무직 근로자에게 많이 나타난다. 특히 하루 종일 앉아서 일하는 택시운전사들에게 가장 흔한 질환이다. 술을 마시고 나면 그 증세가 악화되므로 치질 환자는 술을 조심해야 한다. 알코올은 항문 주위를 가렵게 하고 염증 부위를 덧나게 할 수도 있다.
치질 민간요법
1. 무화과
옛날부터 '치질에는 무화과'라고 할 만큼 유명한 민간요법이다. 생무화과 건조한 무화과든 관계없이, 무화과 줄기와 잎을 잘게 썰어서 손수건 두 번 접은 정도 크기의 면주머니에 넣어 약탕에 이용한다. 목욕할 때 환부를 잘 씻으면 효과가 있다.
또한 가지 방법은 그늘에서 말린 줄기와 잎 5~10g에 물 400ml를 붓고 물이 반으로 줄 때까지 달여 거즈에 그 물을 묻혀 환부를 닦는 요법이다.
2. 바위취
주로 중남부 지방의 습지에서 자란다. 눈밑에서도 시들지 않는다고 한다. 간단한 방법으로는 바위취의 신선한 잎을 채취해서 소금을 넣고 주물러 짜서 즙을 만든다. 그 즙에 탈지면을 적셔 환부에 붙이면 치질로 인한 통증이 가라앉는다. 달인 물을 마실 때는 꽃이 피는 5~7월에 잎을 따서 그늘에 말려 건조한 잎 10g에 물 500ml를 붓고 물이 반으로 줄 때까지 달인다. 이 달인 물에 탈지면을 적셔서 환부를 닦으면 더욱 효과적이라고 한다.
또 인동(요통 항목 참조)의 줄기잎을 잘라 그늘에서 말린 후, 이것을 달여 마시는 것도 효과가 있다고 하며, 약탕을 만들어 목욕하는 것도 효과가 있다.
3. 꽈리나무
성질이 차면서 맛이 신 꽈리나무는 소변을 잘 나오게 하고 산모가 출산할 때 아이가 쉽게 나오도록 도와주기도 한다. 치질이나 피부염에는 꽈리를 따서 붙이면 염증이 가라앉고 새살이 빨리 돋아난다.
① 파리나무 잎과 줄기를 따서 말린다.
② 말린 꽈리나무 잎 100g에 5컵의 물을 붓고 2시간 정도 달여서 5분의 1로 만든다.
③ 환부를 따뜻한 소금물로 씻은 다음꽈리나무 달인 물을 하루 3번 정도 환부에 바른다. 이때 수건으로 닦지 말고 저절로 마르기를 기다린다. 10일 동안 반복한다.
4. 쑥
오래된 치질 때문에 항문 주위에 염증이 생기고 아플 때, 피가 자주 나거나 가려울 때 쑥이 효과를 발휘한다. 또 쑥을 태워 연기를 쐬거나 쑥을 찧어 환부에 붙여도 염증이 가라앉고 부종이 줄어든다.
쑥을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 말려서 잘게 자른다. 말린 쑥 100g을 훈증기에 넣고 10분 동안 환부에 연기를 쏘인다. 하루에 한 번 1주일 동안 반복한다.
5. 목이버섯
목이버섯은 대변에 피가 자주 비치거나 치질로 고생할 때, 여성의 경우 뚜렷한 이유 없이 하혈을 자주 할 때, 코피를 자주 흘릴 때 먹으면 좋다. 목이버섯은 약용으로 사용하기보다는 음식으로 오랫동안 복용하는 것이 좋다. 오장육부를 튼튼하게 해서 기운을 돋우고 몸이 가벼워지게 한다.
목이버섯 30g을 2컵 반의 물에 넣고 30분간 은근한 불에 달여서 2~3번으로 나누어 공복 시에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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