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균이란? Escherichia Coli.
대장균의 대부분은 비병원성이지만 소화기 전염병 등의 병원균에 오염되어 있다고 볼 수 있어 대장균군의 오염은 식품안전의 지표로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대장균의 발원지는 대부분 사람과 동물의 장내에 기생하고 있다가 대변과 함께 밖으로 나와 관리 부족이나 청결 부족으로 일반식품에 묻어 번식하게 된다.
대장균 가운데 동물의 대변을 통하여 나오는 O-157:H7, O-26, 리스테리아균등은 강한 독성을 가지고 있어 소화기 장애에 치명적인 작용을 줄 수도 있다. O-157균은 지난 1982년 미국에서 발생한 햄버거 식중독사건을 계기로 처음 알려졌는데, 1996년 5월 일본 오사카 사카이시내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을 위주로 빠르게 확산된 이 균은 감염된 환자가 일본 전국에 걸쳐 1만여명에 이르렀고 이중 4명이 목숨을 잃었다.
O-157균은 강한 독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일반 식중독의 원인균인 살모넬라균의 1/10만 침투해도 발병하는 것으로 발표되고 있으며 발병할 경우 초기증상은 설사, 발열 등 일반식중독과 비슷하지만 균이 대장 내에서 증식하는 과정에서 배출하는 독소로 인하여 장출혈과 용혈성 요독증을 일으키고 신장기능 저하 및 뇌장애를 일으키고 심할 경우 죽음에 이른다.
O-157균과 비슷한 O-26균, 리스테리아균 역시 독성이 강한데, 대부분 쇠고기, 돼지고기, 기타 육류, 생선, 우유 등에서 감염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대장균은 열에 약함으로 65℃에서 5분, 70℃에서 2분, 75℃에서 수초면 사멸함으로 음식물을 반드시 익혀 먹으면 안심되나 요리나 가공중의 칼, 도마, 물수건 또는 손에 묻어 있는 균을 조심해야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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