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나무는 한방에서 잎, 줄기, 뿌리까지 다 이용하고 있다. 차로도 이용할 수 있다. 차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10~11월에 서리가 내린 후 잎을 따서 잘게 썰고 햇볕에 말린다. 물 600ml에 6~12g을 넣어 약한 불로 달여 하루 2~3컵 나누어 마신다. 뽕나무 열매는 '오디'라고 한다.
뽕나무의 잎은 콩 다음으로 단백질이 많은 재료입니다. 뽕잎만 먹은 누에가 아름다운 명주실을 뽐낼 만큼 뽕잎은 여러 가지 영양소가 듬뿍 함유된 완벽한 식품으로 약 2,200여 년 전부터 먹어왔다고 합니다.
1. 뽕잎차 효능
(1) 성인병의 치료 및 예방효과
뽕잎의 풍부한 영양 성분이 과학적으로 입증이 되면서 전통의서에 기록된 각종 약효 성분도 밝혀지고 있다. 뽕잎은 독성이 없고 매우 순해서 체질과 관계없이 많이 먹어도 해롭지 않다. 뽕잎은 특별한 약재가 아니라 잎채소라고 하는 것이 적합하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뽕잎을 쌈으로 팔고 있고, 어린 뽕잎을 따서 나물로 해먹기도 한다. 자연식품인 뽕잎은 각종 성인병 및 에이즈 치료의 뛰어난 효과가 최근 널리 알려지면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2) 당뇨병
뽕에는 당뇨병을 예방해 주고, 당뇨병 환자의 혈당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뛰어나다. 누에가루는 혈당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고, 뽕잎 역시 혈당을 떨어뜨리는 성분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뽕잎에는 당뇨병 치료 효과가 있는 모란 A라는 성분과 알파-글루코시데이즈 제해제라고 알려진 노지리마이신과 칼리스테진 등이 함유되어 있다. 20~30대 당뇨병 환자 3명에게 뽕잎을 먹인 결과, 10일 전후로 요당이 최고 10.56g에서 2.97g, 9.5g에서 2.2g, 7.7g에서 2.4g으로 떨어졌다고 보고하고 있다. 또 뽕잎을 먹은 지 10일 전후해서 오줌에서 나오는 당이 현저히 줄었으며, 뽕잎을 먹은 지 2~3일 만에 입이 마르는 느낌이 없어졌다고 한다.
뽕나무는 우리 몸의 진액을 생성하는 작용이 우수하기 때문에 입이 자주 마른다거나 당뇨병으로 물을 자주 들이켜는 사람에게 좋다. 열매로 환을 지어 1일 3회 30~40알을 복용하거나 1일 뿌리껍질 6~12g을 달여 음용한다.
(3) 고혈압 및 동맥경화
뽕잎과 콜레스테롤의 상관관계를 위한 토끼 실험으로, 토끼에게 콜레스테롤을 먹이면 10주 사이에 250배나 수치가 높아진다. 또 하나의 토끼에는 뽕잎을 섞어서 콜레스테롤을 섞어 먹였더니 증가된 수치가 120배에 불과했다. 실험이 끝난 후 간을 해부해 보았더니 뽕잎을 먹이지 않은 토끼의 간에서는 지방이 간 전체에 많이 흩어져 있었는데, 뽕잎을 먹인 토끼는 정맥 주변에만 지방이 흩어져 있었다. 뽕잎은 LDL-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동시에 HDL-콜레스테롤은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
(4) 중 풍
전통 의서에 보면 중풍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뽕가지가 쓰였다. 뽕나무로 젓가락이나 지팡이를 만들어 쓰면 중풍이 예방된다는 기록이 있다. 구민묘약이라는 옛 의서를 보면 누에똥과 뽕잎이 중풍약으로 사용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뽕잎에는 여러 가지 좋은 성분이 많은데, 그중 특히 많은 루틴 성분은 혈관, 특히 뇌혈관을 강하게 해 주고, 혈압을 떨어뜨려 주는 효과가 있다. 중풍으로 고생하는 사람은 뽕잎차를 두고 마시면 좋은 효과가 있다.
(5) 중금속 배출
뽕잎에 풍부한 식이섬유 성분은 변비 치료에 효과가 있고, 중금속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효능이 있다. 오염된 공기나 식품 등으로 인한 중금속이 인체에 축적되어 뇌 속이나 신경조직으로 들어가면 몸이 이유 없이 아프든지, 판단력을 떨어뜨리며, 각종 질병을 초래하는 원인이 된다. 뽕잎은 우리 몸에 해로운 카드뮴이나 구리, 아연 등과 같은 중금속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효과가 있다.
경희대 동서의학 대학원 김선여 박사는 최근 논문에서 뽕잎의 중금속 해독 기능에 대한 실험결과를 발표했다. 논문에 따르면 카드뮴에 중독된 쥐에게 뽕잎을 투여한 결과, 간 조직에 축적된 카드뮴을 61%까지 감소시켰다고 한다. 또 납에 중독되어 혈액 속에서 산소를 운반하는 헤모글로빈이 감소된 쥐도 뽕잎을 먹은 뒤에 헤모글로빈이 2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뽕잎을 먹은 쥐의 경우 분뇨를 통한 중금속 배출량도 일반 쥐보다 38% 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6) 에이즈 및 각종 암
충북 충주대학교 식품공학과 유인덕 교수팀은 최근 뽕잎 실험에서, 뽕잎에 함유된 1-데옥시노지리마이신은 에이즈 바이러스 억제 효과와 비만과 혈압 및 혈당상승억제, 암 치료에, N-메틸 데옥시노지리마인신은 에이즈 바이러스의 감염 억제 작용을, 쿼세틴은 항암효과가 높다고 했다.
(7) 피부 미백 및 발모촉진
뽕나무는 잎에 함유되어 있는 물베로사이드(mulberoside) 성분이 멜라닌 생성을 억제하여 미백효과를 나타낸다. 가지의 폴리페놀(polyphenol) 성분은 모공을 확대하여 풍부한 영양을 공급하고 발모를 촉진한다. 1일 잎 5~9g 또는 ㄱ지 9~15g을 달여 마신다. 잎과 가지를 곱게 가루 내어 비누나 샴푸, 크림 등을 만들거나 꿀과 함께 버무려 택을 만들어 쓴다.
(8) 머리카락이나 수염이 일찍 희어 질 때
뽕나무는 우리 몸의 음액을 생성해 준다. 음액이 부족하면 오장의 기능이 떨어져 어지럽거나 눈이 침침해지고 귀에서 소리가 들린다. 또한 머리카락이나 수염이 일찍 희어진다. 여래로 환을 지어 1일 3회 30~40알을 복용하거나 발효액을 꾸준히 음용한다.
(9) 팔다리가 뻣뻣한 각기병 및 견비통
뽕나무에는 신경과 근육활동에 필요한 비타민 B1(티아민 thiamin)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우리 몸의 풍사와 습사를 없애주고 경락을 잘 통하게 할 뿐만 아니라 관절을 튼튼하게 하고 통증을 완화한다. 다리가 뻣뻣하고 잘 움직이지 못하는 마비증상의 각기병, 통증을 동반한 견비통에 좋다. 1일 가지 9~15g을 달여 먹는다.
(10) 가래, 해수, 천식
뽕나무는 폐의 진액을 보충하여 폐열을 내리고 폐기가 잘 순환되도록 도와준다. 기침을 삭이고 천식을 가라앉히는 효능이 탁월하다. 폐열이나 진액 부족으로 끈적끈적한 가래가 나온다거나 기침, 천식, 객혈, 토혈, 혈뇨, 각혈에 좋다. 1일 잎 5~9g을 달여 복용하거나 환을 지어 1일 3회 30~40알을 먹는다. 1일 뿌리껍질 6~12g을 달여 음용한다.
(11) 간열로 눈이 침침하거나 붉게 충혈될 때
뽕나무는 간담의 열을 식혀 주는 효능이 우수하다. 간이 열을 받게 되면 눈이 침침하고 어지러울 뿐만 아니라 눈이 붉게 충혈되는 등 눈병이 자주 발생한다. 1일 잎 5~9g을 달여 복용하거나 환을 지어 1일 3회 30~40알을 먹는다.
(12) 풍을 제거하고 열을 내리며, 몸을 시원하게 하고 눈이 밝아지는 효능
풍으로 열이 날 때, 두통, 눈이 붉어지는 것, 소갈, 폐열에 의한 해수, 풍비(갑작스러운 중풍) 등을 치료한다. 뽕나무 열매는 간을 보하고 신장을 이롭게 하며, 몸을 시원하게 하고 지해(止咳)의 효능이 있다. 또 소갈, 변비, 눈이 침침하고 귀가 울리는 것, 관절이 불편한 것 등을 치료한다(향약대사전).
(13) 풍열을 없애고 풍열갈증을 낫게 하며, 열을 없애고 피나는 것을 멈추게 하며 눈병을 낫게 한다. 오디는 피와 음을 보하고 진액을 생겨나게 하며, 머리털을 검어지게 하고 대소변을 잘 나오게 한다(동의약학).
(14) 거담, 진해, 해소, 이뇨, 소염 등의 효과가 있다(한국약용식물도감).
(15) 오디 즙을 마시면 술독을 푼다. 술을 빚어 마시면 수기(水氣)에 이롭고 종기를 없앤다. 잎은 노열(勞熱)과 기침을 다스리고 눈을 밝게 하며, 머리털이 검어진다(본초강목).
(16) 식은땀을 멎게 하는 효과가 크며 상백피(桑白皮)는 폐 속의 수기를 없앤다.
연한 가지를 달인 물은 청맹을 치료하고 습을 없애며, 비만한 살을 빠지게 한다. 또 편풍(偏風) 및 일체의 풍증을 치료하며 각기에도 좋다. 다른 방법으로는 서리가 내린 후의 잎을 탕으로 달여 손발을 담그면 풍기를 몰아낼 수 있다(동의보감).
(17) 뽕잎 즙은 광란, 복통, 토사(瀉; 토하고 설사하는 것) 등을 치료한다.
겨울에는 마른 잎을 진하게 달여 마신다. 또 잎을 잘게 썰어 진하게 달인 것은 오랜 풍증과 굳은 피를 없앤다. 잎이 갈라진 것을 계상(桑)이라 하며, 이것이 제일 좋은 것이다. 열매(오디)는 오장과 뼈마디를 좋게 하고 혈기를 잘 통하게 한다(향약집성방).
(18) 뽕나무열매인 오디를 미성숙시 채취하여 건조한 상심자는 자양강장제로 신경쇠약, 번조(煩燥), 실면(失眠), 빈혈, 고혈압, 영양부족으로 인한 백발, 습관성 변비, 수종, 창만소갈, 음증복통 등에 효능이 있다. 또 관절통, 오장에 좋고 귀와 눈을 밝게 하며, 진액을 생겨나게 하고 갈증을 멈춘다. 또 뽕잎은 양혈조습(涼血燥濕), 거풍(祛風), 명목(明目) 등의 효능이 있고, 또한 (盜汗)과 소갈(消渴)을 치료한다(본초학).
(19) 상심자는 열갈증을 멈추며, 금석(金石)의 독(광물성독)을 풀고 머리털과 수염을 검게 하는 작용이 있다. 또 상백피는 해수를 멈추고 천식을 진정시키며, 폐의 화사(火邪)를 사(瀉)하는 효력이 적지 않다(방약합편).
(20) 단백질 보충
뽕잎은 아주 영양가가 높은 잎채소로 누에가 뽕잎만 먹고 단백질 덩어리인 비단실을 토해 낼 수 있는 것은 뽕잎이 풍푸한 단백질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평균 조단백질이 20% 이상 들어 있고 어린잎에는 40%까지 들어 있어서 식물 중에서는 콩을 빼놓으면 뽕잎만큼 단백질이 많은 것은 없다
(2) 전통 의서에 기록된 뽕잎의 효능
뽕잎은 중국 및 우리의 전통 의서에 그 효능이 기록되어 있을 정도로 대대로 약재로 사용되고 있다. 동의보감에는 뽕잎과 다른 양잠산물을 이용하는 치료법에 대해서 다양하게 기록되어 있다. 뽕잎은 각기병과 몸이 붓는 증세, 베인 상처, 물에 덴데, 식은땀, 풍 등에 좋다고 기록되어 있다.
중국의 본초강목에서는 뽕나무는 뿌리, 잎, 껍질, 열매 어느 하나도 약으로 쓰이지 않는 것이 없다고 기록되어 있다. 각기병, 당뇨병, 뱀과 벌레에 물린 데 등등 뽕잎과 오디 등 양잠과 관련된 18가지 산물에 대해서 무려 177여 군데에서 몸에 좋다는 여러 가지 효과를 기록하고 있다. 뽕잎이 약재로 쓰이기 시작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2200여 년 전 후한시대부터로 장중경이 편찬한 신농본초경은 그전에 발간된 의서를 총 집대성한 최초의 의서인데, 이 책에 뿌리껍질인 상근백피와 함께 뽕잎이 약재로 좋다고 소개되고 있다.
뽕잎은 옛날부터 누에의 먹이와 민간요법으로도 썼다. 또 신선복식방에는 음력 4월, 뽕잎이 무성할 때 잎을 따서 그늘에 말린다. 10월 서리가 내린 후 가지에 붙어있는 잎은 신선약이라고 이름을 붙일 정도이다. 그것을 채취해 그늘에 말려서 봄에딴 것과 함께 가루를 내어서 환을 짓거나 가루로 먹는다고 기록되어 있다.
뽕잎은 물에 끓여 차로도 마셨다. 서리 맞은 뽕잎을 끓인 물을 수족에 바르면 사지가 마비되는 병을 없애는데 뛰어난 효과가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또 조금 볶아서 우려먹으면 설사 등을 치료하고 피를 멎게 한다고도 적혀있다. 일본에서의 뽕잎차에 대한 역사는 가마꾸라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이때의 건강의서에 뽕잎차는 선약 중 제일 귀중한 선약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실제로 지금까지 일본 각지에서는 뽕잎으로 만든 차를 건강차로 애용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3) 과학적으로 입증된 뽕잎의 영양성분
뽕잎이 건강식품으로 이용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 95년부터이며, 당시 누에가루의 혈당 강하 효과가 발표되고, 이어 98년 누에를 이용한 동충하초 대량 생산법이 세계 최초로 성공을 거두면서 뽕잎의 효능이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뽕잎은 아주 영양가가 높은 잎채소다. 뽕잎의 단백질을 함유량은 콩 다음으로 많다. 누에는 뽕잎만을 먹고 자란다.
뽕잎단백질에는 알라닌과 아스파라긴산이 풍부하고, 뇌의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콜레스테롤 제거하여 노인성 치매를 예방해 주는 세린과 타이론신 성분이 각각 1.2%, 0.8% 들어 있다. 뽕잎에는 칼슘과 철분을 비롯한 50가지 이상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무와 비교해 보면 뼈를 튼튼하게 해 주고, 골다공증을 예방해 주는 칼슘은 60배, 피의 원료가 되는 철분은 160배, 인은 10배나 더 함유되어 있다. 녹차와 비교해 보면 비타민 A, C는 적지만 칼슘은 6.1배, 철분은 2.2배, 칼륨은 1.4배, 섬유성분은 4.7배나 높다. 특히 칼슘은 우유의 6배이고, 철분은 시금치의 3배나 더 많이 들어 있다.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서 변비 완화 및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높다.
(4) 뽕잎 이렇게 드세요
'건강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박씨 효능 10가지 (0) | 2023.01.31 |
---|---|
감잎차 효능 부작용 (0) | 2023.01.30 |
메밀차 효능 - 고혈압+뇌졸중 예방 (0) | 2023.01.28 |
상추 효능 (lettuce) (0) | 2023.01.26 |
브로콜리 효능 (broccali) (0) | 2023.01.2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