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와 심장이 건강해야 오래 살 수 있고, 폐가 좋아지면 심장도 함께 좋아집니다. 오염된 공기로 숨 못 쉬는 고통이 큰 현대인들에게 폐에 좋은 약초 7가지 마가목, 더덕, 도라지, 세미오이, 산초, 배, 모과의 효능 및 한방요법 민간요법을 알아보겠습니다.
♬ CONTENTS
1. 마가목
2. 더덕
3. 도라지
4. 수세미오이
5. 산초
6. 배
7. 모과
1. 마가목
마가목은 이른 봄 싹이 틀 때 모습이 마치 말의 이빨과 같고 줄기껍질이 말가죽을 닮았다고 해서 '마가목(馬加木)'이라 부른다.
최근 마가목이 폐와 기관지, 무릎에 좋다 하여 각광을 받고 있다. 필자는 오래전부터 마가목의 효능을 알고 전북 진안 산속 덕태산 기슭에 마가목을 심고 관리를 해왔는데, 2013년 종편에서 마가목이 기관지와 관절염에 좋다는 소문에 밤새 성숙한 열매를 도난당하기도 했다.
마가목 열매는 약간 달면서 쓰고, 나무껍질은 약간 쓰면서 차갑지만 독성(性)이 없어 식용과 약용으로 쓰고, 관상용으로도 가치가 높다. 약초로 쓸 때는 꽃, 잎, 줄기, 뿌리껍질, 열매 모두를 쓴다. 잎은 그늘에 말려서, 가을에 줄기껍질과 성숙된 붉은 열매를 채취하여 햇볕에 말려서 약초로 쓴다.
최근 약리 실험에서 마가목은 항염, 진해, 거담작용이 있고, 타박상 및 허리와 다리의 동통을 완화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천식, 기관지염, 비염, 잦은 기침, 관절염, 뇌졸중, 강장, 진해, 신체허약, 요통,해수에 좋은 것으로 밝혀졌다.
가을에 성숙된 열매를 송이째 따서 효소를담거나 용기에 넣고 술을 붓고 밀봉하여 3개월 후에 먹는다. 가을에 빨갛게 익은 열매를 따서 곱게 햇볕에 말려서 제분소에서 가루를 내어 찹쌀로 배합해서 환을 만들어 먹는다. 효소를 만들 때는 봄에는 잎을 가을에 빨갛게 익은 열매를 항아리나 용기에 넣고 설탕이나 시럽을 붓는다. 그리고 100일 정도 발효시킨 후에 효소 1에 찬물 5의 비율로 희석해서 마신다.
Tip
- 한방요법 : 줄기 껍질을 정공(公)로 부른다. 폐질환과 관절염에 다른 약재와 처방한다.
- 민간요법 : 봄에 새순을 채취하여 쌈이나 끓은 물에 살짝 데쳐 나물로 무쳐 먹거나, 말려 차로마신다.
2. 더덕
더덕은 바람에 흔들리면 자신의 향기를 뿜어내며 유혹해 꽃가루받이를 마친다. 모래가 많은 땅에서 자란다고 하여 '모래 사(沙)' 자를 써서 '사삼(沙蔘)이라 하고, 산삼의 사촌이라 하여 '양각채(羊角菜)' 그리고 뿌리가 삼과 비슷하다 하여 '만삼(蔘)'이라 부른다.
식물의 성장은 지기(地氣)의 제한을 받는다. 예를 들면 무는 한철, 도라지와 더덕은 3년, 인삼은 6년을 넘기면 썩어버린다. 자연환경을 이기고 수십 년을 자란 더덕 중에서 빈 공간이 생겨 황백색의 물이 고이는 더덕은 산삼과 맞먹는 동삼(參)'이라 하여 심마니들도 산삼과 같이 귀하게 여겨 신비의 영약(靈藥)으로 보았다.
더덕의 뿌리나 줄기를 자르면 하얀 유액이 나온다. 더덕은 달고 쌉쌀한 매운맛이 나고 독이 없어 식용과 약용으로 가치가 높다. <약학대사전>에서 “더덕은성미는 달며 쓰고 약간 차다. 폐위경에 들어간다. 폐음을 보하며 폐열과 기침을 멎게 하고 위를 보하여 진액을 생겨나게 한다”라고 하였고, 《본초비요》에서 “더덕은 폐기를 보하고 폐를 맑게 하여 간을 이롭게 한다"라고 했듯이, 최근 임상 실험에서 기침가래, 급/만성기관지염, 기관지 확장증, 폐결핵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가을에 뿌리를 캐어 흙을 제거한 후에 물로 씻고 물기를 뺀 후에 용기에 넣고 술을 부고 밀봉하여 3개월 후에 먹는다. 효소를 만들 때는 가을에 더덕을 캐서 흙을 제거한 후에 물로 씻고 적당한 크기로 썰어 항아리나 용기에 넣고 설탕이나 시럽을 붓는다. 그리고 100일 정도 발효시킨 후에 효소 1에 찬물 5의 비율로 희석해서 마신다.
Tip
- 한방요법 : 뿌리를 '산해(山海'로 부른다. 천식, 기관지염, 인후염에 다른 약재와 처방한다.
- 민간요법 : 봄에 어린잎을 뜯어 쌈이나 끓은 물에 살짝 데쳐서 무쳐 먹고, 뿌리의 껍질을 제거하고 세로로 가늘게 찢어 생으로 양념과 함께 먹었다. 생더덕을 삼베주머니에 넣고 고추장항아리에 박아장아찌로 만들어 먹는다. 산후 젖이 부족할 때 먹었고, 벌레에 물렸을 때는 더덕을 갈아서 상처 부위에 바른다.
3. 도라지
도라지 중에서 백도라지를 최상품으로 친다. 전통 민간의약에서 “도라지가 100년을 묵으면 그 약효가 산삼보다 낫다"라고 할 정도로 약성(藥性)이 좋지만, 일반적으로 5년이 넘는 것을 쓴다. 《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에서 “도라지는 맵고온 화한 맛에 독이 약간 있어, 7~8월에 캔 뿌리를 햇볕에 말려 달여서 인후통을 다스린다"라고 하였다.
도라지에는 이눌린(Inulin, 독성) 성분이 있어 뿌리를 식용으로 할 때는 끓는 물에 삶아낸 다음, 잘게 쪼개어 다시 물에 헹구고 사포닌 성분을 흘려버린 후에 조리를 해서 먹어야 한다.
최근 약리 실험에서 항암, 거담, 항염증작용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기침, 천식, 해소, 기관지염에 좋다. 도라지에는 사포닌, 당질, 섬유질, 칼슘, 철분, 단백질, 비타민이 함유되어 있다. 그 외 진액, 분발을 만들어 먹는다.
도라지는 식용, 약용으로 가치가 높다. 약초를 만들 때는 가을에 뿌리를 캐서 껍질을 벗겨 햇빛에 말려서 쓴다. 가을에 뿌리를 캐서 물로 씻고 물기를 뺀 도라지에 귤껍질을 약간 배합하여 차로 마신다. 뿌리는 캐서 흙을 제거한 후에 물로 씻고 물기를 뺀 후에 용기에 담아 술을 붓고 밀봉하여 3개월 후에 먹는다. 효소를 만들 때는 '밭도라지+산도라지'를 떡국 떡 크기로 썰어 설탕에 버무려 항아리나 용기에 설탕이나 시럽을 붓는다. 그리고 100일 정도 발효시킨 후에 효소 1에 찬물 5의 비율로 희석해서 마신다.
Tip
- 한방요법 : 뿌리를 길경)으로 부른다. 잦은 기침, 진해거담, 기관지염에 다른 약재와 처방한다. 돼지고기나 굴과 함께 먹지 않는다.
- 민간요법 : 나물, 부침개, 튀김, 생채, 숙채, 정과 등으로 먹었다. 치질에는 도라지 줄기와 잎을 짓찧어 즙을 발랐다.
4. 수세미오이
덩굴성인 수세미오이가 시골 담장이나 울타리에 노란색으로 꽃을 피우면 아름답다.
수세미오이는 약용, 식용, 관상으로 가치가 높다. 성숙한 열매나 줄기, 종자, 뿌리 모두를 쓴다. 수세미에는 소량의 사포닌이 있고 종자에는 지방유가 다량 함유되어 있다.
수세미오이는 구멍이 많아 경락을 잘 소통시켜 만성기관지염, 비염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열매는 폐, 해수, 천식에 쓰고, 종자는 부종에 쓰고, 뿌리는 유선염에 좋고, 줄기는 요통, 무릎 통증에 쓴다. 최근 약리 실험에서 이뇨작용, 소염작용, 항균작용, 진통작용, 살충작용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수세미오이로 수액을 만들 때는 수세미 덩굴을 뿌리에서 잘라 뿌리 쪽 덩굴을 굽혀서 깨끗이 병 속에 넣고 공기나 잡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밀봉한 후 3일이 지나면 수액이 나온다.
TIP
- 한방요법 : 마른 열매를 사과락)으로 부른다. 약성이 서늘하여 해수와 가래가 많은 증상과 전신이 붓는 증상에 다른 약재와 처방한다. 한꺼번에 7~10개를 먹으면 엘라테린(elaterin)이라는 성분에 의해 설사를 하기 때문에 적당량을 먹어야 한다.
- 민간요법 : 미성숙한 열매는 먹고, 생것의 성숙과는 도라지를 가미하여 효소를 만들어 먹기도 한다. 부드러운 어린잎과 어린 열매는 나물로 무쳐 먹고 익지 않은 열매를 따서 씨를 제거한 후 잘게 썰어서 양념을 해서 먹는다. 수액은 화장수로 쓰고, 생것은 말려 세척용으로 사용한다. 화상을 입었을 때 참기름에 개어 환부에 바른다. 숙취에는 수세미 수액을 마신다.
5. 산초
산행 중에 산초나무와 초피나무를 구분하는 방법은 산초나무는 초피나무에 비하여 꽃잎이 많고 가시가 어긋나며, 작은 잎은 긴 타원형이고 드문드문 둔한 톱니 모양이다. 반면에 초피나무는 줄기의 가시가 마주나고, 잎 중앙부에 옅은 황록색의 반점이 있다.
우리 조상은 산초의 어린잎, 줄기를 과실과 함께 장채(菜)로 먹었고, 추어탕이나 생선과 비린내를 제거하는 향미료의 재료로 썼다. 맛을 내기 위해서 산초가루를 쓰고, 사찰에서는 간장과 식초에 절여 반찬으로 먹었다. 산초의 열매나 잎에는 방부효과가 있어 장(醬)에 담가 넣으면 오랫동안 맛이 변하지 않는다.
산초나무는 맵고 뜨거우며 약간의 독성性)이 있다. 산초는 식용, 약용, 공업용으로 가치가 높다. 산초를 탕에 넣어 사지(四肢), 풍한습비(風寒濕)를 다스렸고, 살충 작용이 있어 회충을 구제하는 데 썼다. 잦은 기침과 해수에 산초 열매로 기름을 짜서 먹었고, 열매는 가루를 내어 타박상, 종기, 염증에 발랐다.
<선만식물지>에서 “산초 뿌리를 태운 가루로 치질(疾)을 치료할 수 있다”라고 했듯이 열매, 잎, 껍질을 짓찧어 즙을 환부에 발랐다.
가을에 성숙된 열매를 따서 항아리에 넣고 설탕이나 시럽을 붓는다. 그리고 100일 정도 발효시킨 후에 효소 1에 찬물 5의 비율로 희석해서 마신다.
Tip
- 한방요법 : 열매껍질을 산초)라 부른다. 잦은 기침, 해수에 다른 약재와 처방한다.
- 민간요법 : 봄에 잎을 따서 양념에 재어 장아찌로 먹는다. 옴과 버짐, 가려움증, 음낭습진에는 달여서 환부를 세척하였고, 치통에 열매를 깨서 물거나 갈아 즙을 내서 입에 물었고, 장이 꼬이거나 처졌을 때는 송진을 추출하여 한 스푼을 먹었다.
6. 배
배는 산속에서 선인(仙人)이나 기(氣)를 수련하는 사람이 즐겨 먹었다 하여 장수(長壽)를 상징한다. 우리 속담에 '오비이락(烏飛梨落)'의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는 깊은 뜻은 '배가 맛있는 과일이지만, 칠월칠석날에는 배를 주지도 받지도 않음을 의미한다. 배는 폐에 좋다. 배는 당분과 수분이 많고 시원하고 상큼한 맛을 주기 때문에 생과로 먹었고, 고기를 재는 데, 육회를 먹을 때, 냉면이나 김치를 담글 때 등에 이용된다. 이밖에 통조림, 주스, 잼, 식초, 사탕조림 등으로 다양하게 이용된다. 소고기를 먹고 체했을 때는 생배를 먹는다.
중국 전통 의서에 당나라 무종이 오랜 기간 마음의 병을 앓고 있었는데 배즙으로 치료했다는 기록이 있다. 《본초강목(本草綱目)》에서 배는
"기침을 치료하고, 소갈(消渴)을 치료한다"라고 했고, 의학입문》에서 "기침으로 가슴이 더부룩하면 좋은 배를 골라 속을 빼고 배속에 꿀을 넣어 쪄서 먹으면 낫는다"라고 했다.
배는 민간에서 폐에 약용으로 쓰고, 식용으로 많이 먹는다. 약초로 쓸 때는 성숙된 열매나 껍질을 쓴다.
봄에 하얀 배꽃을 따서 이화주(梨花酒)를 담그고, 가을에는 성숙한 배를 따서 4 등분하여 씨를 빼내고 용기에 넣고 술을 붓는다. 그리고 밀봉하여 3개월 후에 먹는다. '이강고(梨薑)'는 '배+꿀+생강을 섞어 만든다.
Tip
- 한방요법 : 이(梨)로 부른다. 가지와 잎을 달여서 토사곽란(쓰고, 배나무껍질은 잘亂)에 말려서 달여서 폐(肺)에 쓰고, 주로 담(痰)·기침·변비·이뇨에 다른 약재와 처방한다. 배는 성질이 차갑기 때문에 속이 냉하거나 설사를 하는 사람은 배가 맞지 않는다.
- 민간요법 : 껍질을 달인 물로 버짐과 옴을 발랐고, 복통에는 잎을 진하게 달여 먹었고, 이질痢에는 콩만 한 배를 태워 먹었다. 그리고 기력을 회복하고자 할 때는 배속에 꿀을 넣고 통째로 구워 먹었다.
7. 모과
모과(木瓜)는 참외를 닮았으나 나무에 달렸기 때문에 '나무참외'라고 부르고, 꽃이 아름다워 '화리목(花梨木)', 도사를 보호했다 하여 '호성과(護聖瓜)'라고 부른다.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키고 과일전 망신은 모과가 시킨다"는 속담은 모과가 못생겼다는 것을 풍자한 말이지만, 모과는 못생긴 것일수록 향기도 좋고 기관지나 폐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모과나무를 처음 사람들은 네 번 놀란다고 한
다. 첫째는 못생긴 외형에 놀라고, 두 번째는 잘 익은 모과의 향기에 놀라고, 세 번째는 그처럼 향기가 좋은데 맛은 어떨까 하고 먹어 보고 놀라고, 네 번째는 그 맛이 시금털털한 고약한 모과가 한약 재료로 많이 쓰이고 있다는 데 놀란다.
모과는 식용, 약용으로 가치가 높다. 중국에서는 2000년 전부터 약용으로 이용했고, 열매는 향기가 좋아 천연방향제로 사용했다. 가을에 노랗게 성숙된 열매를 따서 얇게 썰어서 용기에 넣고 술을 붓고 밀봉하여 3개월 후에 먹는다.
모과 열매는 칼슘, 칼륨, 철분, 무기질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신맛이 강해 생식은 부적합하지만 유자와 함께 달여 먹으면 좋다. 주로 기침, 기관지, 폐렴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Tip
- 한방요법 : 모과 열매를 명사로 부른다. 기관지염, 폐질환, 기침에 다른 약재와 함께 처방한다.
- 민간요법 : 열매는 향기가 좋아 방향제로 많이 쓰고 잘 익은 열매를 따서 잘게 적당한 크기로 잘라 차관이나 주전자에 넣고 끓여 꿀을 타서 차로 마셨다. 기침과 천식에 모과를 달여 먹었고 창(瘡)에는 모과 잎을 찧어 환부에 발랐다. 그리고 말린 모과를 달여서 거담이나 설사 멈춤에 썼다.
'건강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3 문경오미자축제 일정 & 오시는길 ( 오미자청, 오미자 엑기스 ) (0) | 2022.12.24 |
---|---|
위에 좋은 약초 5가지 (매실, 산사, 삽주, 쑥, 함초) (0) | 2022.12.24 |
토마토 효능 강력한 발암 억제 효과 (0) | 2022.12.24 |
채소 정의 분류 영양성분 섭취하는 방법 (0) | 2022.12.24 |
가지 놀라운 효능 Eggplant 주근깨 치료 (0) | 2022.12.2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