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는 산삼과 맞먹는 소화촉진제로 소화를 돕는 각종 효소가 들어 있다. 겨울 무는 호흡기 점막의 면역력을 강화해 준다. 무즙은 담을 삭여주는 거담작용을 한다. 니코틴을 중화하는 해독작용뿐만 아니라 이뇨작용을 하여 노폐물을 내보내는 효과가 뛰어나다.
1. 놀라운 무 효능 12가지
① 당뇨병을 예방합니다.
무에 풍부한 식이섬유소는 체내에서 당의 흡수를 지연시키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들의 급격한 혈당 상승을 막아줍니다. 칼로리가 무척 낮아 당뇨병의 원인인 비만을 예방합니다.
② 변비를 예방하고 다이어트에 좋습니다.
무는 100g당 18kcal로 채소 중에서도 칼로리가 낮은 식품이어서 비만 걱정을 덜어 주며 풍부한 식이섬유소가 포만감을 주고, 리그닌이라는 식물성섬유는 변비를 개선하며 다이어트에도 좋습니다.
③ 천연 소화제로 산삼보다 좋다는 옛말이 있습니다.
무는 천연 소화제로 겨울에 무, 여름에 생강을 먹으면 병원에 갈 필요가 없으며, 겨울 무 먹고 트림을 하지 않으면 인삼 먹은 것보다 효과가 있다고 한다. 무에 들어있는 효소로는 전분을 분해하는 아밀라아제와 디아스타제, 단백질 분해효소인 프로테아제와 지방분해 효소인 리파아제도 소량 함유되어 있다. 이들 효소는 체내에서 소화를 도와주기 때문에 속 쓰림, 위산과다, 위 더부룩함, 숙취 등에 좋다. 또한 체내에서 발생하는 과산화수소(활성산소)를 분해하는 카탈라아제(항산화제)등의 효소가 풍부하여 소화를 도와준다.
④ 기침에 특효로 지열, 소독, 해열에 효과가 있습니다.
무의 다양한 효과 민간요법에서 무가 기침에 특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즙을 내서 먹으면 지열, 소독, 해열에도 효과가 있고 삶아서 먹으면 담즙을 없애 준다고 합니다.
⑤ 니코틴 해독 효과 및 이뇨작용에 탁월합니다.
무는 니코틴을 중화하는 해독작용뿐만 아니라 이뇨작용을 하여 노폐물을 내보내는 효과가 뛰어나므로 담배를 많이 피운다면 무생채나 뭇국, 무밥, 무김치 등무로 만든 요리를 자주 식탁에 올리는 것이 좋다.
⑥ 노폐물을 청소해 장을 깨끗하게 해 줍니다.
무는 맛이 매우면서 달고, 성질이 따뜻합니다. 혹은 차다고도 하고 평하다고도 합니다. 그러면서 독은 없습니다. 무말랭이는 보통 겨울에 무를 썰어 말리지만 여름 무를 썰어 강렬한 햇볕에 말리면 철분, 비타민 B1·B2, 칼슘 같은 성분이 크게 늘어나는데, 특히 철분은 시금치보다 많아질 정도입니다. 소화를 촉진하고 장 내 노폐물을 청소해 줍니다.
⑦ 뇌졸중 전조증상이 있을 때 좋습니다.
무는 발암물질에 의한 유전자의 돌연변이를 방지합니다. 특히 직장암을 예방해 주는 작용이 큽니다. 또 뇌졸중으로 반신마비가 왔을 때 무를 많이 먹으면 회복에 좋습니다. 뇌졸중 전조증상이 있을 때도 좋습니다. 특히 갑자기 기온이 올라가는 여름철만 되면 혈압에 이상을 일으키는 사람에게 좋습니다. <동의보감>에는 "오장에 있는 나쁜 기운을 씻어 내고 폐위(폐가 위축되는 병) 로피를 토하는 것과 허로로 여윈 것, 기침하는 것을 치료한다”라고 했습니다.
⑧ 관절염 진통효과에 효능이 있습니다.
관절염으로 고생할 때도 무를 이용하면 진통효과를 얻을 수 있다. 무즙을 내 거즈에 묻혀 아프고 쓰라린 부위에 바르면 한결 시원해진다.
⑨ 구충, 살균작용을 합니다.
무의 독특한 향과 맛 성분은 티오글루코사이드가 잘리거나 세포가 파괴되었을 때 자체 내에 있는 글루코사이다아제라는 효소에 의하여 티오시아네이트와 이소티오시아네이트로 분리되어 나타내는 것이다. 또한, 무의 쓴맛인 시니그린은 인체에는 구충, 살균작용과 같은 유익한 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무즙에는 디아스타아제라는 효소가 있어 소화를 촉진시키기도 한다.
⑩ 식도암, 간암, 폐암, 대장암 등의 예방합니다.
다른 배추과 채소들과 마찬가지로 암 예방 성분인 이소티오시아네이트가 풍부하다. 이소티오시아네이트는 동물실험을 통해서 식도암, 간암, 폐암, 대장암 등의 예방효과가 있다는 것이 입증됐다. 이소티오시아네이트는 노화의 주범인 활성산소를 없애는 항산화 성분이다. 무는 살균작용을 하므로 생선회나 생선구이에 간 무나 무채를 곁들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무는 식중독 예방 효과와 더불어 비린내를 없애는 역할도 한다. 이뿐만 아니라 매운맛 성분은 담즙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담낭과 간의 건강을 돕는다고 하여 오래전부터 간에 이상이 있는 사람에게 무를 권했다.
⑪ 목감기, 기침, 기관지염 예방 및 치료합니다.
한방에서는 무를 폐와 인후를 건강하게 하는 식품으로 여겨 인후통 진해거담의 치료약으로도 사용한다. 무즙은 담을 제거하고 기침을 멈추게 하며, 각혈을 다스리고 속을 따뜻하게 하는 효과가 있어 목감기, 기침, 기관지염이 있는 사람에게 좋다고 했다. 김성웅 원장(제통한의원)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무를 약으로 사용했다며, 인도에서는 무 뿌리와 잎을 괴혈병 등 비타민 C 결핍증 예방뿐만 아니라 가래가 나오게 하는 거담제, 배뇨를 돕는 이뇨제, 설사 유발 약으로도 사용했다고 말했다.
⑫ 그밖에 효능
무청도 영양만점이다. 일반적으로 무청은 말려서 겨울 별미인 시래기로 먹는다. 시래기에는 딸기보다도 많은 비타민 C가 들어 있고, 당근의 두 배에 달하는 비타민 A를 함유하고 있다. 또 비타민 D의 전구체인 에르고스테린 성분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에르고스테린은 소화와 면역체계에도 도움을 주어 겨울철 감기 예방에 효과가 있다. 시래기에는 철분 함유량이 높아 빈혈예방에 좋으며, 칼슘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동맥경화 예방에도 좋다.
⑬ 담석증을 예방합니다.
담석을 용해하는 효능이 있어 담석증을 예방해주기도 한다. 최근에는 무의 매운맛 성분에 항암 효과가 있다고 밝혀져 이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2. 동의보감, 한의학에서 보는 무
① 동의보감에서 보는 무
무의 약효 : 직장암, 변비, 노폐물배출, 뇌졸중, 소화촉진
무는 직장암을 예방해 주는 효과가 크다. 또 뇌졸중으로 반신마비가 왔을 때 무를 많이 먹으면 회복에 도움이 된다. 뇌졸중 전조증상이 있을 때도 좋다. 특히 갑자기 기온이 올라키는 여름철만 되면 혈압에 이상을 일으키는 사람에게 더할 나위 없는 좋은 식품이다. <동의보감>에서는 "무는 오장에 있는 나쁜 기운을 씻어 내고 폐위(페가 위축되는 병)로 피를 토하는 증상과 허로로 여윈 것, 기침하는 것을 치료한다."라고 했다. 무는 소화를 촉진하고 장내 노폐물을 청소해 주는 역할을 한다. 무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디아스타제는 소화를 촉진하고, 리그닌이라는 식물성 섬유는 변비를 개선하며, 장내노폐물을 청소해 주기 때문에 혈액이 깨끗해져 세포에 탄력을 준다. 이 리그닌은 자른 면이 클수록 증가하므로 잘게 썰어 무말랭이를 만들어 먹으면 더 좋다. 무말랭이는 비타민 D 공급에도 한몫을 한다. 무말랭이는 보통 겨울에 무를 썰어 말리지만 여름 무를 썰어 강렬한 햇볕에 말리면 철분, 비타민 B1·B2, 칼슘 같은 성분이 크게 늘어나며, 특히 철분은 시금치보다 많아진다.
무의 껍질에 소화효소와 비타민 C가 많으므로 껍질째 요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가 기(氣)를 내리는 데는 제일 빠릅니다. 그러나 오랫동안 먹으면 혈기(혈과 위기)가 잘 돌지 못하게 되고 수염과 머리털이 빨리 희어집니다.
② 한의학에서 보는 무
《본초강목》에는 “무는 소화를 촉진하고 독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으며 오장을 이롭게 하고 몸을 가볍게 해 준다. 담을 제거하며 기침을 그치게 해 주고 설사를 다스린다"라고 했다. 무에는 소화를 돕는 각종 효소가 들어 있다. 전분 분해효소인 다이아스타제가 많이 들어 있고, 단백질과 지방분해 효소인 프로테아제와 리파아제도 제법 많이 들어 있다. 고기나 생선회를 먹을 때 무와 같이 먹거나 무즙에 찍어 먹으면 좋다. 특히 토종 무는 소화와 해독작용을 돕고 원기를 북돋아 그 효능이 산삼과 맞먹는다는 옛말이 있고 “무 장수는 속병이 없다”라는 속담도 있다.
3. 무 함께 먹으면 좋은 음식
① 무와 찹쌀
무와 찹쌀은 궁합이 잘 맞습니다. 몸이 찬 체질로 늘 소화가 안되고 속이 쓰릴 때는 무를 채 썰어 찹쌀가루와 섞어서 '무떡'을 만들어 먹습니다.
② 무와 토종꿀
무와 꿀은 궁합이 잘 맞습니다. 호주머니에 사탕이 녹았을 때 무즙으로 문지르면 깨끗해질 정도로 흡수가 잘됩니다. 무를 껍질째 얇게 저며 꿀에 재우면 무가 쪼글쪼글해지면서 무꿀즙이 생기는데, 이것이 감기나 기침 등 호흡기질환에 쓰이는 민간약입니다. 오래된 설사나 이질에도 무즙에 꿀을 타서 따뜻하게 먹으면 곧 낫습니다.
③ 무와 식초·생강
무를 식초에 절여 먹으면 냉방병으로 열이 나며 기침하고 목이 갈라지고 목이 아프며 가래가 많이 끓을 때 좋습니다. 무즙에 생강즙을 타 마셔도 좋습니다.
④ 무와 감잎차
무와 감을 배합하면 중풍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무즙과 감즙을 같은 양씩 섞어 하루 두세 번에 걸쳐 소주잔으로 한잔씩 빈속에 드세요.
4. 무 부작용 및 주의사항
① 무는 혈액순환을 촉진하여 어혈을 풀어주고 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 주지만, 기를 아래쪽으로 내리는 작용을 하므로 오후만 되면 온몸이 나른해지고 눈에 띄게 기운이 떨어지는 사람은 너무 많이 먹지 말아야 한다.
② 오이를 자르면 아스코르비나아제라는 비타민C 분해효소가 생기는데, 이것이 무의 비타민 C를 파괴하기 때문에 함께 조리하지 않는 것이 좋다.
③ 무에는 같은 양의 사과와 비교했을 때 비타민 C가 10배나 많은데(무 100g에 44mg 함유) 특히 껍질 부분에(속 부분에 비해 2.5배) 많으므로 되도록 껍질째 먹어야 한다.
5. 무 칼로리 및 영양성분
① 무 칼로리 : 100g당 18kcal
② 무 영양성분 : 무에는 비타민 C의 함량이 20~25 mg이나 되며, 예로부터 겨울철 비타민 공급원으로 중요한 역할을 했다. 비타민 C는 무 껍질 쪽에 많다. 무에는 포도당, 자당, 과당 등의 당류, 아미노산류, 쿠마르 산, 카페산 페룰산 등의 유기산류들이 들어 있다. 비교적 많은 무기물과 비타민으로는 칼슘, 칼륨, 비타민 B3(나이아신) 등이고, 무의성분은 수분 약 94%, 단백질 1.1%, 지방 0.1%, 탄수화물 4.2%, 섬유질 0.7%이고, 무청에는 비타민 C 12.00 mg, 엽산 28.50 g, 인 78.00 mg, 철분 7.3 mg, 칼륨 328.00 mg, 칼슘 62 mg, 식이섬유 4.00g 등이 함유되어 있다.
무 100g당 수용성 식이섬유소는 0.2g이고, 불용성 식이섬유소는 1g 함유되어 있다. 수용성 식이섬유소는 혈중 콜레스테롤과 결합하여 체외로 배출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줄이는 데 도움을 주고, 불용성 식이섬유소는 장운동을 촉진시키고, 수분을 흡수하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변비를 예방하는 정장작용을 한다.
6. 무우말랭이차 효능, 무우말랭이 만들기, 무말랭이차 만들기
① 무우말랭이차 효능
② 무말랭이차 건강하게 먹는 법
③ 무우말랭이 만들기
④ 무말랭이차 만들기
⑤ 좋은 무 고르는 법 및 부위별 활용법
조선 후기, 과학적 학문인 실학을 완성한 다산 정약용은 유배 생활 동안 학문 활동에 매진해 무려 500여 권의 책을 남겼다. 이렇게 왕성한 학문 활동을 한 데는 무가 큰 역할을 했다고 한다. 다산 정약용은 봄부터 겨울까지 늘 무를 곁에 두고 먹을 정도로 무를 좋아했다고 한다. 그래서 대표적인 저서 [목민심서]에는 무에 관한 예찬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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